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생산자, 소비자단체와 논의를 거쳐 축산물 주요 품목 가격의 상·하한선을 정하고 가격 폭등락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올 상반기 중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축산농가는 통계청이 집계하는 생산비가 너무 보수적이라는 입장이라 적정한 수준이 무엇인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고정 가격이 아니라 비용을 감안해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되는 가격밴드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소 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가격이 내리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17년까지 농협이 운영하는 정육점 식당을 100개 추가 개설하고, 2015년까지 일반 정육점 1000개를 프랜차이즈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