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자금난, 프리보드 활성화로 해결"

  • 등록 2008-03-19 오후 1:51:25

    수정 2008-03-19 오후 1:51:25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프리보드 시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한국증권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중소·벤처기업 금융과 자본시장` 국제 컨퍼런스에서 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은 "향후 신바젤협약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중소·벤처 기업들이 자금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활성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현재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자본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일부만이 코스닥시장에 진입 하고 있다"며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프리보드 시장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리보드시장이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제도상, 세제상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순영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도 "직접금융 활성화를 위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및 프리보드시장간 유기적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원장은 특히 "프리보드 활성화를 위해 시장의 부정적 이미지 해소와 단일가격에 의한 경쟁매매방식 도입,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및 증권거래세 인하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상장유지비용 감소 및 상장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해 외국 사례를 듣고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 부분 및 업계의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매킨지 서울사무소의 리처드 돕스, 캐나다의 중소기업금융 전문 국책은행인 BDC의 쟈끄 시모노 부총재, 중소기업연구원의 홍순영 부원장 등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했고 황건호 증권업회장과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곽성신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 등 각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