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이영희 전 의원, 25일 별세

향년 90세
일본 만요슈 새 해석 제시해
  • 등록 2021-04-25 오후 6:07:31

    수정 2021-04-25 오후 10:02:3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아동문학가로 잘 알려진 이영희 전 국회의원이 25일 오전 10시께 경남 남해군 남해병원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아동문학가 이영희 전 국회의원(사진=연합뉴스)
193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4년 귀국해 이화여고,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월간지 ‘새벗’으로 언론계 생활을 시작했고, 1960년 한국일보로 옮겨 문화부장·정치부장·논설위원을 지냈다. 1973년부터 1975년까지 여기자클럽 회장을 맡았다.

1981년에는 제11대 국회의원(전국구·민주정의당)으로 활동했다. 방송위원회 위원, 공연윤리위원장, 한·일친선협회 부회장, 한일비교문화연구소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 포스코 인재개발원 제철사 연구교수 등으로 일했다.

1955년 ‘조각배의 꿈’이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돼 아동문학가로도 활약했다. 1989년 일본 고대 시가집 만요슈(万葉集)가 고대 한국어로 작성됐다는 주장을 담은 ‘또 하나의 만요슈’(もう一つの万葉集)를 일본에서 펴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3녀(김이선·이정·유리)와 사위 박세정 씨가 있다. 빈소는 남해 추모누리묘지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 30분이며 장지는 추모누리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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