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7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다시금 조명된 안 후보의 과거 발언들이 우리 당원들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며 “과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국민의힘 정신에 부합하는 생각과 소신을 가지고 있느냐는 근본적 의문을 던질 수 밖에 없다”고 썼다.
그가 공개 답변을 요청한 질문은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딨나” △“신영복은 위대한 지식인”△“사드배치 국익에 도움 안돼”△“DJ,햇볕정책 계승하겠다”△“독재자 등소평이 롤모델”등 과거 안 후보가 발언한 5가지다.
김 후보는 안 후보의 대북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는 “과거 2016년 국가 전복을 꾀한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았던 특별 가석방된 신영복의 빈소를 찾아 ‘시대의 위대한 지식인께서 너무 일찍 저의 곁을 떠나셨다’고 발언했다”며 “지금도 공산주의 대부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드와 대북지원 등 민감한 외교문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김 후보는 “‘사드 배치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던 과거 발언,사드 배치에 대한 안 후보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햇볕정책 성과를 계승한다고 했는데 김대중 정부의 일방적 대북지원, 북핵 문제의 시발점이라고도 비판받는 정책의 어떤 성과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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