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티, 뒷광고·여친 논란에 "한치 부끄러움 없다"

  • 등록 2020-08-11 오전 10:04:59

    수정 2020-08-11 오전 10:05:25

도티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인기 크리에이터인 도티(본명 나희선·33)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대표가 뒷광고 의혹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도티는 11일 ‘도티TV’에 ‘진심’이라는 제목으로 약 33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뒷광고란 협찬을 받아 광고하면서 표기는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해당 문제에 대해 유명 유튜버들이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하는 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그는 영상에서 “최근 이슈 되는 뒷광고에 대해 저는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이는 3000개가 넘는 모든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 보고 되돌아본 결론”이라고 전했다.

도티는 “회사 차원에서도 뒷광고는 싫다”며 “뒷광고는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며 회사도 모르게 진행되는 것이기에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조장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을 둘렀나 사생활 의혹에 대해 “(직원에게) 옷을 사 오라고 시켰다거나, 공식 석상에 여자친구가 동석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들이 유포되는 사실이 너무 슬퍼서 이 점은 명백히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샌드박스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법률 기관에 의뢰해 ‘광고에 관한 법률과 의무’에 대해 정기적인 교육을 받겠다고 했다.

한편 도티는 25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크리에이터로 주로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초통령’이라고도 불린다.

도티의 본명은 나희선으로 1986년생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유튜브 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유튜브 골드 플레이버튼상,’ 케이블 TV 방송대상 1인 크리에이터상‘ 등을 수상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도티와 구글 출신의 이필성 대표가 2015년 공동 창업한 MCN 기업이다. 최근 중기부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도티는 최근 출연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작년 회사 연 매출이 600억”이라고 밝혀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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