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코미디 좀비가 온다…뮤지컬 '이블데드' 앙코르

강정우·서경수·유권 등 출연
6월 12~8월 26일 유니플렉스 1관
  • 등록 2018-04-27 오전 8:26:53

    수정 2018-04-27 오전 9:59:27

뮤지컬 ‘이블데드’의 출연진(사진=오픈리뷰).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B급 좀비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가 오는 6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동명의 B급 공포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좀비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초연에선 ‘스플레터석’을 마련해 객석까지 피가 쏟아지게 하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고, 파격적인 무대와 락 넘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배우들이 직접 관객을 찾아가며 사인을 진행한 ‘세상 불편한 사인회’, 배우들이 배역을 나누거나 다같이 출연하는 ‘스페셜 플레이’ 등 이색적인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선 좀비 분장을 대폭 강화해 생생함을 더욱 강조했다.

‘헤드윅’의 손지은 연출과 ‘모래시계’ 등의 신선호 안무가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팀으로 합류했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성실한 종업원 애쉬 역은 배우 강정우, 김대현, 서경수가 맡았다. 애쉬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유난히 여자를 밝히는 스캇 역은 우찬과 유권(블락비)이 나눠 맡는다.

야망있는 고고학자 애니 역과 스캇이 3일 전에 꼬신 여인 셀리 역은 김려원이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다. 애쉬의 여자친구 린다 역에는 김히어라와 서예림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며 애쉬의 괴짜 여동생 셰럴 역에는 김리·송나영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원종환, 육현욱, 문장원, 손지환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이블데드’의 출연진(사진=오픈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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