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2차관,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현장 방문

취임 후 첫 현장행보…‘절차 속도·안전관리’ 당부
  • 등록 2023-05-18 오전 11:00:00

    수정 2023-05-18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신한울 원자력발전소(원전) 3·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10일 취임 후 첫 현장행보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사진=대통령실)
강경성 차관은 18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 현황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상징 격인 사업이다. 이곳은 2017년 초 부지를 확정하고 주기기 제작 등 건설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나 그해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따라 같은 해 말 백지화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재작년 말 이곳을 찾아 건설 재개를 약속했고 지난해 3월 당선과 함께 이를 현실화했다.

정부는 현재 기한이 만료한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밟고 있다. 산업부는 원자력 규제당국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등과의 협의 아래 건설 재개 시점을 통상적인 일정보다 15개월 이상 단축해 올 7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마치고 부지정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주기기 제작도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 발탁했던 강경성 전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을 2차관으로 임명하며 원전 재건 정책에 힘을 실었다. 그는 기술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석유산업과장·원전산업정책관·산업정책실장·에너지산업실장 등을 역임한 산업·에너지 전문가다. 수도전기공고 졸업 후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운영 현장에서 일하며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야간 과정으로 수료하는 등 원전과 오랜 인연이 있다.

강 차관은 현장 관계자에게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사업을 총괄하는 산하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에게 “마지막 절차인 원안위 건설 허가가 지체돼 착공이 늦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12월부터 가동한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왼쪽). 오른쪽 신한울 2호기 역시 이르면 연내 가동 예정이다. (사진=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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