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만나 나눈 얘기는?

4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담소 나눠
“글로벌 업체와는 다른 전략 펼칠 것”
  • 등록 2023-04-04 오전 11:00:45

    수정 2023-04-04 오전 11:00:45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 모빌리티(옛 쌍용차)는 어느 한 군데(독보적인) 글로벌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곳곳에 떨어져 있는 낙숫물을 줍겠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만나 이 같은 비전에 대해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를 찾아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전체 전시장을 둘러보며 KG 모빌리티 부스에서 곽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곽재선 KG 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 회장은 이날 정 회장에게 “아직 많은 시장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감당할 정도의 시장은 세상 속에 많이 있어 앞으로도 세상 속으로 뻗어나가는 KG 모빌리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처럼 글로벌 시장 선두를 차지하는 브랜드와는 다른 차별화된 시장 공략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KG 모빌리티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전 테크데이(VisIon Tech Day)를 갖고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계획 등의 로드맵을 밝혔다. 곽 회장은 회사 전략에 대해 “한 시장을, 한 우물을 깊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넓게 파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KG 모빌리티의 능력에 맞게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넓은 시장에 다변화된 방법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자동차 시장은 미국처럼 엄청 큰 시장도 있지만 아프리카나 남미 등의 작은 시장도 있다”며 “물론 그 시장은 수 만대를 파는 규모가 아니라 1000대에서 2000대를 파는 규모지만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도 자동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9월 1일 회장으로 취임했지만 사실 업무는 7월부터 하면서 9개월 정도 흘렀지만 10년이 지난 거 같은 느낌이며 그 정도로 많은 변화와 새로운 시각을 느끼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시도로 넓은 시장을 차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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