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8년 만에 부산 자영터미널 운영

  • 등록 2010-06-22 오후 3:00:00

    수정 2010-06-22 오후 12:23:27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현대상선이 8년 만에 부산에서 자영터미널을 운영한다.

현대상선(011200)은 22일 부산에서 현대상선 부산신항터미널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02년 부산 감만과 자성대 터미널을 매각한 지 8년 만에 다시 부산에서 자영터미널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개장식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정운찬 국무총리,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 허남식 부산시장, 김태호 경상남도 지사 등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현 회장은 이날 개장식사에서 "1974년 부산에 첫 컨테이너 항만이 생긴지 36년만에 부산항이 세계 5대 항만으로 거듭났다"며 "현대상선 부산신항터미널도 동북아시아 물류의 허브, 세계 중심 항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사업비 25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현대상선 터미널은 컨테이너 화물을 연간 200만TEU 규모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부산신항 남컨테이너 터미널에 자리한 현대상선 터미널은 안벽길이 1.15km, 면적 55만㎡(16.7만평), 수심 17m 규모로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 36기와 탠덤(Tandem) 크레인 11기를 도입해, 24시간 빠르게 컨테이너 박스를 하역할 수 있다. 또 자동화 게이트, 온 도크 서비스, 수리장, 세척장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춰 화물 처리속도를 높였다.

현대상선 부산신항터미널은 현재 현대상선, 일본 MOL, 싱가폴 APL 등 해운동맹 `뉴 월드 얼라이언스(TNWA)` 소속 해운사를 비롯해 10여 개사가 기항하고 있다. 앞으로 적극적인 항만 영업을 통해 30여 개사를 유치해 동북아 허브 항만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번 개장으로 해외에서 3곳, 국내에서 한 곳 등 총 4개의 자영 터미널을 보유하게 됐다. 오는 2013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5번째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다.
 
▲ 현대상선이 22일 부산신항에서 현대상선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식을 열었다. 대만 가오슝 현대 터미널, 미국 캘리포니아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 등에 이어 4번째 자영 터미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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