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주거환경에 저렴한 분양가… '서울 생활권' 아파트 노려볼까 

의정부·성남 고등지구 등 분양물량 눈길   
  • 등록 2017-06-26 오전 9:59:33

    수정 2017-06-26 오전 9:59:3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행정구역상 경기도권에 속해 있지만 서울과 거리가 가까워 도심 출퇴근이나 생활인프라 공유가 가능한 '서울 옆세권' 아파트가 뜨고 있다. 도심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갖춘 곳이 많아 전세 탈출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 M3블록에 나온 ‘삼송 3차 아이파크’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1순위 평균 6.18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뒤 나흘 만에 계약을 마쳤다. 이어 4월 분양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주상복합아파트도 단기간 완판(완전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서울 은평구와 붙어 있는 삼송지구는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광화문, 종로는 물론 강남권 진입이 쉽다. 북한산을 끼고 있어 주변 경관도 좋다. 최근 공급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300만 원대로 서울 전셋값 평균(1338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렇다보니 수도권 외곽에서 삼송지구로 유입하는 수요와 서울에서 빠져 나오는 전월세 세입자들의 삼송지역 분양 물량에 관심이 많다. 

경기 하남 미사지구는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9.8대 1을 기록했다. 마포 상암DMC 건너편 고양 향동지구 ‘향동 호반베르디움’은 8월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로열층 기준 7000만 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기”라며 “서울을 향하는 지하철 등 교통망도 좋아지고 있는데다 일부 지역의 경우 전셋값으로도 충분히 새 아파트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도 서울과 인접한 곳에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4구역 재개발해 ‘장암 더샵’ 아파트 677가구 중 전용면적 25~99㎡ 51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들어설 예정인 데다 지하철 1호선 회룡역과 경전철 발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성남 고등지구는 위로 강남 세곡지구가 자리하고 아래로는 판교신도시가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제일건설은 S1블록에서 전용면적 84㎡ 542가구를 8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송파구 거여동과 이웃인 하남시 감일지구에서는 올해 10월 대우건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B6•C2•C3블록에서 249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남한산성과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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