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보답의 3600일” 北, ‘집권 10주년’ 김정은 띄우기 총력

노동신문, 연일 김 위원장 업적 상기
'당군 강화' 대표 성과로 꼽아
  • 등록 2021-12-22 오전 10:39:29

    수정 2021-12-22 오전 10:39:2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인 지난 17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진행된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북한이 집권 10주년을 앞둔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의 업적을 연일 과시하며 내부 결속 다지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우리의 10년이야말로 노동당 영도의 새시대, 노동당 승리의 불멸의 연대기, 노동당 만세의 영광의 여정이였다고 우리 인민은 긍지높이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11년 12월 30일 군 최고사령관 직함을 얻으며 북한 최고지도자에 등극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 집권 10년과 올해 성과를 결산할 이달 하순 전원회의를 앞두고 연일 김 총비서의 업적을 상기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제1편 ‘장군님과 함께 온 승리의 길’, 20일에는 제2편 ‘새 시대의 탄생’이라는 연재 기사를 통해 김 총비서의 성과를 돌아봤다.

신문은 “영도자는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려 위민헌신의 여정을 쉬임없이 이어가고, 인민은 자기 영도자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위대한 사랑과 믿음, 충성과 보답의 3600여 일이였다”고 김 총비서 집권 10년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김 총비서가 “위민헌신의 이념은 실지 뼈를 깎고 살을 저미면서 인민의 생명과 생활을 책임지고 무조건적인 복무로 인민을 받드는 실천의 지침이고 행동의 기준”이라고 말했다면서 “어찌 심장의 격동이 없이 위대한 어버이의 위민헌신으로 뜨거운 이 10년의 해와 달을 더듬어볼 수 있으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문은 북한이 ‘노동당의 군대’를 일컫는 ‘당군’을 강화한 것을 김 총비서의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신문은 “지구상에 군대는 많아도 당군이라 불리우는 군대가 어디 있고 당기를 제일군기로 높이 든 군대가 어디에 있어 보았는가”라며 “당의 부름에 오직 한마디 ‘알았습니다’ 밖에 모르는 명실상부한 당군”이라고 했다.

신문은 또 김 총비서 집권 10년은 길지 않았지만 인민들이 “처음 보는 순간부터 운명의 태양으로 심장에 모시었다”면서 “시련은 사상 최악으로 겹쳐 들었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믿음은 더욱 백배해지고 인민의 일편단심은 조선인민의 충실성의 역사에서, 우리의 일심단결 역사에서 빛나는 장을 아로새기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 영도사는 그 첫걸음이자 전 과정이 이 위대한 사상의 완벽한 구현으로 일관돼 있다”며 “여기에 우리의 총비서 동지 혁명사상의 독창성과 특출함이 있으며 위대한 혁명영도의 심원한 세계가 있다”고 김 총비서의 사상을 추켜세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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