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JP, 한일 관계 초석 다진 분” 조의

日 정계 “한일관계 공헌” 애도
  • 등록 2018-06-25 오전 9:46:12

    수정 2018-06-25 오전 9:46:12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해 “한일 관계의 초석을 마련한 분이 세상을 떠났다”며 조의를 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보낸 메시지에서 “갑작스런 비보를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충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김 전 총리는 한일 국교 정상화에 직접 개입해 오늘날 한일 관계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그 이후 양국 관계의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 외에도 일본 정계 인사들이 김 전 총리의 죽음에 조의를 표했다. 김 전 총리는 일본 정계에 폭넓은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 (사진=연합뉴스)
김 전 총리와 오랜 친구로 알려진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는 “작년 김종필 증언론(일본어판)이 출간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오랜 친구를 잃어 슬프다”며 “그는 한국의 부흥과 발전의 중책을 맡아 양국의 우호와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관방장관은 교도통신에 “김 전 총리는 양국관계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 말한 정치가였으며 양국관계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도 “한일관계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정부는 김 전 국무총리에게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예정으로 알려져, 이와 관련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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