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해외변수 관망속 주식·채권 강세..원화는 약세

  • 등록 2001-09-24 오후 5:52:59

    수정 2001-09-24 오후 5:52:59

[edaily] 미국의 군사 행동이 언제 시작될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4일 금융시장에서는 주식과 채권이 강세를 보인 반면 원화가치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기관 및 개인들의 매수로 종합주가지수가 9.88포인트(2.09%) 오른 482.19, 코스닥지수가 1.03포인트(2.10%) 오른 50.00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단기채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국고채 3년물의 최종호가가 4bp내릴 4.68%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역외선물환시장의 달러 매수 열기가 이어지며 7.2원 오른 1307.2원을 나타냈다. ◇주식, 3일만에 기술적 반등 주식시장이 대외변수의 답보상태를 이용해 3일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군사적보복이 지연되고 월요일인 관계로 외국인 매도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점이 수급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가 휴장한 점도 대외변수의 비중을 감소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9.88포인트(2.09%) 상승한 482.1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6일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나 순매도 규모는 다소 줄이며 71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396억과 26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3398만주와 1조5973억원으로 지난주말에 비해 소폭 줄었다. 상승종목은 615개(상한가48 )로 하락종목 197개(하한가7)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고 통신 증권 건설업종이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3.8%)는 나흘만에 반등했고 SK텔레콤(+2.27%)도 6일연속 상승했다. 한국통신 포항제철도 상승 반전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일본의 광우병 확산우려로 백광소재 동원수산 등이 상한가에 진입했다. 코스닥지수는 1.03포인트(2.10%) 상승한 50.00으로 마감했다. 시가 상위사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하나로통신(9.4%), LGT(4.9%) 등 대형 통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04%)과 벤처업종(2.5%)이 호조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522개(상한가 57개), 하락종목은 102개(하한가 4개)에 불과했다. 개인들은 1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장을 주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6억원과 6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별종목별로는 광우병 수혜주인 도드람B&F, 하림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764만주와 1조1002억원을 기록했다. KTF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14.23%로 높아졌다. ◇채권, 수익률 하락..미니 유동성장세 채권수익률이 단기물과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물 캐리(carry) 수요가 몰리고 예보채 3년, 5년 등 저평가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이 전쟁을 시작하더라도 단기물 수익률은 큰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 장마감후 오랜만에 선네고 시장이 열려 예보5년 시리즈는 지난 주말보다 10bp(0.10%포인트) 이상 떨어진 5.84%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통안2년 2월 발행물은 지난 주보다 10bp 낮은 4.48%까지 떨어졌다. 국고3년 2001-6호는 지난 주말보다 5bp 낮은 4.67%에 거래됐다. 1-1호는 선네고 시장에서 지난 주보다 6bp 낮은 4.74%, 1-3호는 5bp 낮은 4.69%에 거래됐다. 증권협회에서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4bp 낮은 4.68%, 국고5년이 1bp 낮은 5.06%, 통안2년이 5bp 낮은 4.62%, 회사채3년 AA-는 4bp 낮은 6.15%, BBB-는 3bp 낮은 10.34%를 각각 기록했다. ◇환율, 급등..두달만에 최고 달러/원 환율은 역외선물환(NDF) 시장의 달러매수열기를 반영하며 급등, 지난주말보다 7.20원 높은 1307.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7월25일 1308.80원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달러/엔 환율이 제자리인데 비해 원화환율이 이처럼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엔/원 환율은 100엔당 1122원으로 치솟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21일보다 3원 높은 1303원으로 거래를 시작, 9시56분쯤 1308원까지 급등했다. 지난주말 역외선물환시장에서 한 외국계 투자은행의 대규모 달러매수로 급등한 점이 국내시장으로 이어진 듯했다. 이후 추가상승이 막힌 환율은 1307원대에 모든 거래를 체결하며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후들어 1307.70원에 거래를 재개, 2시쯤 1308.30원으로 고점을 넓힌 뒤 서서히 반락,1306원대에서 대부분 거래를 소화했다. 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FDI)자금 유입설이 돌면서 4시7분쯤 1305.90원까지 밀렸던 환율은 곧 달러되사기가 밀려들면서 반등, 지난 21일보다 7.20원 높은 1307.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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