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녀 이방카 패션 사업 접는 '진짜 이유'에 관심

  • 등록 2018-07-25 오전 9:07:53

    수정 2018-07-25 오전 9:33:06

이방카 트럼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 이방카 트럼프가 자신의 패션 사업을 접기로 했다. 이방카의 브랜드는 미국 내 여러번 논란이 됐던 만큼 사업 철수를 결정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방카 트럼프의 이름을 딴 의류기업이 문을 닫는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방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 사업을 해 왔다. 이방카는 경영 일선에서는 손을 뗐으나 계속 이 브랜드의 소유주로 있었다.

최근 이방카는 CNBC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내가 처음 이 브랜드를 시작했을 때 아무도 우리가 이룬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워싱턴에서 17개월을 지낸 지금, 나는 내가 언제 사업으로 복귀하게 될지, 복귀는 하게 될지 등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에서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당분간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알기에 오롯이 나의 팀과 파트너들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사업은 정리하고 백악관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간 뉴욕포스트는 직원들이 해고당할 것이라고 통보받았다고 보도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도 이 회사의 폐쇄 소식을 전했다.

이방카의 사업 철수는 백악관 업무에 집중한다는 대외적 이유뿐 아니라 판매 저조와 윤리적 논란 등도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최근 미국 기업들이 미국인 노동자들의 고용해야 한다고 독려해왔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회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해 국외에서 상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에 휩싸였다. 반(反) 트럼프 진영 등은 조직적으로 이 브랜드의 불매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방카 트럼프’의 온라인 판매는 월스트리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12달 동안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55% 하락했다.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노드스트롬에 이어 최근 허드슨베이에 이르기까지 입점된 일부 백화점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 상품(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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