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2150억원 지원[동네방네]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금융 대출 1300억원
강남사랑상품권에는 850억원
골목상권 특화사업 등도 진행
  • 등록 2024-01-17 오전 9:56:07

    수정 2024-01-17 오전 9:56:07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강남구는 2150억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강남구)
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강남사랑상품권은 850억원 발행한다. 아울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 및 환경개선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한다. 지원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된 강남구 소재 사업장이다. 고정금리 2%로 개인은 5000만원 이내, 법인은 3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높은 대출이자를 내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1000억원 규모의 시중은행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강남구와 제휴한 은행을 통한 올해 신규대출을 대상으로 최대 3억 원까지 대출금의 2∼2.5% 금리를 지원한다.

올해 강남사랑상품권은 지난해 비해 210억 원 증액한 85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역상품권 발행은 구민과 자영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상권 활성화 정책이다.

소비자는 1인당 50만원씩, 액면가보다 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고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은 결제 수수료 없이 매출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설,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정기 발행하고, 필요시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관내 제로페이 및 서울페이 등록 가맹점 2만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활력 넘치는 지역 상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영동시장, 도곡시장 등 전통시장의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지원 사업, 경관 조명 개선, 축제 지원 등을 통해 쾌적한 쇼핑 환경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압구정로데오, 개포4동 국악거리, 양재천 거리 등 다양한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특화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대규모 자금 지원이 관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게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경영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 기업, 소상공인이 동행하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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