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하루만에 반락

  • 등록 2003-12-16 오전 11:58:40

    수정 2003-12-16 오전 11:58:40

[edaily 하정민기자] 1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 체포 소식으로 오름세를 탔던 주가는 하루만에 고개를 숙였다. 대만 주식시장은 반도체주 주도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50% 하락한 5894.45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TSMC는 2.38% 하락했으며 2위 UMC도 2.03% 떨어졌다. 전일 메릴린치는 대만 파운드리업체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추천하고 특히 제품 기반이 넓은 TSMC가 유망하다고 밝혔지만 주가에는 별 도움이 되지못하고 있다. 한편 휴대폰제조업체 벤큐코퍼레이션은 2.18% 올랐다. 벤큐코퍼레이션이 총 12억대만달러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키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가격은 주당 40~50대만달러 사이로 알려졌다. 대만 3위 LCD업체 청화픽쳐튜브도 1.68% 올랐다. 청화픽쳐튜브는 내년 순이익이 82억3000만대만달러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일 전망이며 올해는 8억7400만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LCD 1, 2위 업체인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는 각각 0.71%, 0.26%씩 하락했다. D램주인 윈본드는 1.29% 떨어졌고 모젤비텔릭과 난야도 1.48%, 1.46%씩 하락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4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1.19% 낮은 1722.43를 나타내고 있다. 실업률 상승과 같은 경제지표 부진과 전일 뉴욕증시 하락세가 싱가포르 투자자들의 심리를 냉각시켰다. 싱가포르는 전일 3분기 실업률이 5.9%를 기록, 2분기 4.5%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또 4분기에도 이같은 실업률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주요 블루칩들이 모두 하락세다. 이 지역 최대은행인 DBS홀딩스는 1.34% 떨어졌고 싱가포르 1위 반도체업체 차터드세미컨덕터도 3.03% 하락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ST어셈블리는 0.95% 떨어졌다. 전일 이라크 재취항 기대감에 상승했던 싱가포르에어라인도 하락세다. 싱가포르에어라인은 고객탑승률이 11개월째 감소하고있다는 보도에 0.85% 하락했다. 싱가포르에어라인의 11월 탑승률은 69.8%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70.6%보다 떨어졌다. 홍콩 증시도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0.85% 낮은 1만2413.41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BOC)의 자회사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BOC홍콩은 중국은행의 지분매각 소식으로 10.9% 떨어졌다. 중국은행은 주당 13.70홍콩달러에 총 10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BOC홍콩 지분을 매각키로했다. 주요 중국어신문 중 하나인 오리엔탈프레스도 약세다. 주요 주주중 하나인 마씨 일가가 오리엔탈프레스 매각을 추진하고있다는 소식에 4.71% 하락했다. 전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부동산 관련주는 혼조세다. 선흥카이와 청쿵은 0.38%, 1.20%씩 떨어졌으나 헨더슨랜드는 0.9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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