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미국 첨단 창상치료 심포지엄(Symposium on Advanced Wound Care, SAWC)에 참가해 피부재생 플랫폼 기술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SAWC는 첨단 창상치료 기술에 대한 발표와 학술적인 내용을 공유하는 미국 최대 규모 창상학회다. 약 1400명의 대형 종합병원 및 클리닉에 종사하는 성형외과, 족부외과, 피부과 소속 의사·간호사·의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현 창상치료 산업의 저명 기업인 3M, 마이메딕스(Mimedix), 멘리케(Molnlycke) 등과 함께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로킷헬스케어가 참여했다.
| 사진=로킷헬스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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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행사 중 혁신기술 발표에서 △3D 바이오프린팅 △인공지능 기반 환부인식 소프트웨어 △자가지방조직을 활용한 환자맞춤형 피부재생 플랫폼의 당뇨발, 화상 등 성공적인 피부임상 결과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창상피복재는 동물 또는 동종 이식재로 만들어져 면역 거부반응 문제가 있거나 사전에 제작돼 변형이 어려운 일정한 크기에 대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반면 자사의 맞춤형 피부재생 플랫폼은 환자 본인의 지방조직으로 환부에 알맞은 재생패치를 수술실 내에서 30분 안에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참석한 150여명의 미국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 부스에서 시연을 참관한 뉴욕대학교 랭곤헬스(NYU Langone Health) 관계자는 “당뇨발, 욕창 및 트라우마로 인한 깊고 잘 치유되지 않는 환부를 닫히게 하고 효과적으로 새살이 돋게 하는 기술은 의료계 홈런(home run)이 될 수 있다”며 기대를 보였다.
로킷헬스케어는 현재 한국, 미국, 터키, 인도 등 6개국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SAWC에서 논문 결과 발표로 미국 의료 관계자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유통사, 제약바이오 기업 등과 사업 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