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한국여성벤처협회·한국여성발명협회 등 여성 기업계가 맞춤형 보육 정책을 내달부터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여경협은 17일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1층 정론관에서 6개 여성 기업관련 단체가 모여 맞춤형 보육은 취업모 등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국가책임보육 발전의 계기”라며 “예정대로 7월부터 시행되기 바란다는 뜻을 함께 하고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서명에 동참한 단체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21세기 여성CEO연합 등이다.
여경협은 “정부의 보육서비스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어린이집 이용 필요성이 높은 맞벌이 가구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이뤄져왔는지 다시 한번 살펴볼 때”라며 “고용친화적으로 보육정책을 개편해야 하는 시점이며 맞춤형 보육 개편은 부모들이 필요한 시간만 보육시설을 이용하도록 하는 보육정책의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맞춤형 보육으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여성 사회진출 확대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보육예산이 편성된만큼 국회와 정부의 책임감 있는 자세와 차질 없는 제도 이행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여성 경제계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맞춤형 보육정책이 예정대로 7월부터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가운데)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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