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890선을 넘었다. 장중 89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9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포인트(0.29%) 오른 892.54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CPI 쇼크를 중립 이상으로 소화한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의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4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2억원, 33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1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인터넷과 의료·정밀기기가 2% 넘게 상승하고 있고, 제약과 유통, 건설이 1%대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반도체와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76%, 0.65% 하락하고 있고,
엔켐(348370)과
신성델타테크(065350)도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HLB(028300)는 2.90% 오르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이오테크닉스(039030)도 각각 1.24%, 2.27% 상승 중이다. 특히 HLB생명화학은 20% 넘게 오르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9005.49를 기록하며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2% 상승한 5175.27에 마감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4% 오른 1만6265.64에 거래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