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판에 "시대착오, 반일장사"…기미가요엔 "日국가니 틀어줘야"

국힘 하태경 SBS라디오 인터뷰
"민주당 시대착오적 정당", 대통령 기념사 옹호
"이재명 반일장사 하려고 이슈 꺼내"
"지금 노재팬 해봐야 교감 없고 감동 없어"
"기미가요 스포츠대회마다 국내서 틀어, 일본 국가인데 틀어줘야지"
  • 등록 2023-03-03 오후 1:11:20

    수정 2023-03-03 오후 1:11:2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대한 비판을 “반일 장사”라고 규정했다. 하 의원은 일왕 생일 행사 기미가요 연주 논란에 대해서도 “일본 국가인데 틀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은 아직도 식민지 시대 독립운동하고 있는 정당 아니냐, 시대착오적인 정당”이라며 윤 대통령 기념사에 “식민지 사관과 뭐가 다르냐”고 비판한 민주당을 거꾸로 비판했다.

하 의원은 “총론에서는 협력이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는 것은 따질 건 따져야한다. 독도 문제나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이런 거는 엄격하게 따져야한다”면서도 “하지만 국익의 가장 큰 요소는 경제하고 안보지 않나. 안보상 일본이 우리의 적국은 아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는 반일 정서가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제가 볼 때는 정무적으로 불리하지 않다”며 “아니, 얼마 전에 슬램덩크 열풍 불지 않았냐”고 물었다.

또 “지금 다시 일본 노재팬 해 봐야 교감 없고 감동 없다”며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가 지속적으로 반일장사 하려고 여러 가지 이슈를 꺼냈다”고도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 기미가요 서울 한 바닥에서 불렸다는 것 누가 아나. 그런데 나도 잘 몰랐다. 기미가요가 일본의 국가더라. 그래서 스포츠 대회 때마다 항상 서울 바닥에 항상 울렸다”며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본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 국가를 틀어주면 일본 국가를 틀어줬다”고도 말했다. 하 의원은 “일본 국가인데 틀어줘야지. 그런 식의 반일장사는 이제 안 통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행사 등서도 국가를 틀어주니 문제가 없다는 논리다.

앞서 2월 중순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서울 한 호텔에서 일왕 생일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이날 기미가요 연주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종전까지 일왕 생일 행사에서는 국내서 일제 잔재로 인식되는 기미가요 연주를 양국 관계를 고려해 생략해왔으나 3년 만에 재개된 행사에서 처음 연주가 이뤄진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를 한일 관계 변화의 근거로 보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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