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21일 코스닥시장이 미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에 대한 내성이 커진데다 외국인들이 시가총액비중이 14% 이상인 한통프리텔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장초반 69.77까지 밀렸던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11%) 하락한 71.27의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1.55% 상승한 유통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건설업이나 금융업종은 상대적으로 큰 3%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코스닥 50지수는 0.47% 하락했다.
개인의 순매수규모가 8.2억원 정도에 그쳤지만 외국인은 한통프리텔을 중심으로 매수강도를 높여 전체적으로 101.9억원의 대규모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관망세속에 23.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중 투신권은 13.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날 미 증시 급락에도 투매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장단기 국내외 증시전망이 불투명한 까닭에 거래는 다소 줄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1087만주와 1조5868억원으로 전날 거래규모(거래량 3억5866만주, 거래대금 1조7072억원)를 하회했다.
시가총액 상위사중에선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SBS 휴맥스 엔씨소프트 옥션 등이 올랐고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쌍용정보통신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에선 구제역파문의 수혜주인 하림과 마니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텔슨정보통신 다우데이타 신라수산 대정크린 우리기술 한길무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236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7개를 비롯해 33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