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표' 렌탈 통했다…CU, '픽앤픽' 이용건수 5배 급증

지난 1월 론칭 이후 3개월 만 이용건수 489% 늘어
20~30대 이용자 70% 가까이 차지…MZ세대에 인기
  • 등록 2022-04-14 오전 10:38:25

    수정 2022-04-14 오전 10:38:2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선보인 렌탈 서비스가 론칭 3개월 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안착에 성공했다. 지난달 대여 건수가 론칭 첫 달인 올해 1월 대비 무려 5배 증가했다.

CU 모델이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CU)


CU는 ‘픽앤픽 대여 서비스’ 지난달 이용 건수가 론칭 첫 달인 올해 1월 대비 488.5% 증가했고, 같은 기간 픽앤픽 웹페이지 서비스 가입자 수는 12배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CU에서 300여종의 최신 상품들을 최소 3일부터 대여해볼 수 있는 렌탈 서비스다. 신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다양한 품목의 상품들을 단기로 대여해 직접 체험해보고 자신의 니즈에 맞는지 확인, 비교해볼 수 있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CU는 꾸준한 이용 건수 증가의 배경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동시에 신규 서비스에 호의적인 MZ세대가 적극적으로 이용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픽앤픽 대여 서비스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27.3%, 30대 41.6%, 40대 22.8%, 기타 8.3% 순으로 20~30대 이용자가 7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15일 이상 대여한 건의 비중은 1월 37.3%에서 지난달 45.6%로 8.3%포인트 늘었으며, 서비스를 2번 이상 이용한 고객 수도 같은 기간 3배나 껑충 뛰었다.

가장 많이 대여한 제품은 최근 품절 대란에 중고 거래에서도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하루 렌탈비 3000원)’다. 해당 상품의 평균 대여 기간은 약 22일로 일반 미용기기 평균인 10일 이내보다 2배 이상 길었다. 갤럭시워치4(900원), 에어팟프로(800원), 아이패드8세대(2000원), LG시네빔 (2400원)도 인기 대여 상품에 이름을 올리면서 스마트기기가 전체 대여 건수의 38.8%를 차지했다.

CU는 픽앤픽 대여 서비스 안착에 따라 나들이족을 겨냥한 삼성 더프리스타일 휴대용 빔 프로젝터(2500원), 4인용 캠핑세트 (1만7500원), 초심자 골프 클럽세트(5100원) 등 최신 유행 상품들로 구색을 강화했다. 또 CU는 이달부터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포를 기존 5점에서 수도권 40여점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픽앤픽 대여 서비스는 중고거래 활성화, 짧아진 유행 주기 등 변화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여러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도입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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