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소로 통관거부 당해서 많이 놀라셨다고요?"

코트라,13일부터 中企 수출애로해소 간담회
전국 11개 지역서 애로 직접 듣고 해결
  • 등록 2014-05-12 오전 11:42:34

    수정 2014-05-12 오전 11:42:3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대전의 T사는 얼마 전 멕시코로 수출했던 물품이 반송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올해 도로명 주소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새 주소로 보낸 물품이 수입국에서는 상이한 주소로 혼란을 야기했다. 코트라(KOTRA) 충청권지원단의 트레이드 닥터(Trade Doctor) 상담위원과 상담을 신청, 안전행정부에서 발급하는 영문 주소변경증명서를 발급받은 T사는 멕시코 관세당국에 제출하고 무사히 통관을 마칠 수 있었다.

치과용 재료를 수출하는 A사는 오랜 기간 거래해 온 러시아 바이어로부터 한동안 수출대금을 받지 못했다. 알고 보니 이메일 계정을 해킹당해 바이어와의 거래가 끊길 위기까지 처해 있었다. 코트라(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은 A사 대신 해당 바이어를 찾아가 사실관계를 확인해줬고 대금 회수 방법을 변경해 바이어와 활발하게 다시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 수출하는 울산의 B사는 최근 중국 바이어로부터 증치세(부가가치세) 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증치세(17%)만큼 납품가격 인하가 안 되면 주문하지 않겠다는 통지를 받았다. 코트라(KOTRA)는 해당 바이어가 증치세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고 B사는 며칠 후 추가 단가 인하 없이 20만 달러 상당의 오더를 받게 됐다.

이러한 중소기업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해 코트라(KOTRA) 수출 애로상담센터에서는 전화 상담뿐 아니라 찾아가는 현장컨설팅 서비스인 ‘이동코트라.‘도 운영하고 있다. 수요자 맞춤형 1:1 현장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코트라 상담기업 443개 대상으로 수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대표적인 애로사항은 ’거래선 발굴 애로‘와 ’해외시장 정보 부족‘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기업은 수출지원사업 정보(19.7%) 및 무역실무 지식 부족(10.6%) 등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이에 코트라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1개 지역에서 중소기업 200여 개사를 초청해 ’2014 중소기업 수출 애로해소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13일 대전에서 개최되는 충청지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11개 지역에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에는 별도의 1:1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간담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신환섭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 시장정보를 확충해 4월부터 바이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바이어정보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애로를 해결해 중소기업의 수출 문턱을 낮추고, 수출 의지를 고취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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