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사태로 "LNG 수급 비상"..정부 긴급대책 착수

  • 등록 2001-03-12 오후 4:03:28

    수정 2001-03-12 오후 4:03:28

[edaily] 우리나라 가스도입선의 20%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아룬(Arun) 가스전의 생산이 독립을 주장하는 아체(Aceh)반군에 의해 중단돼 국내 LNG 공급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말레이시아 등 다른 LNG 생산 국가에 긴급 공급을 요청하는 한편, LNG 발전소의 연료를 전환하는 등의 비상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1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아룬 가스전 생산중단 사태로 3월중에 11만2000톤, 4월중에 28만3000톤, 5월중에 22만7000톤의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지 못할 경우에는 다음달 부터는 국내 LNG 정상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산자부는 따라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호주 등 아시아지역 LNG 생산국에 긴급 공급을 요청하고, 일본의 동경가스, 오사카가스등 5개사 및 대만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카타르, 오만, 말레이시아 등 다른 도입선과의 수송일정과 물량을 조정하는 한편, 국내 LNG 발전소의 사용연료를 전환하거나 가동시간을 조정하는 등 시나리오별 대책을 수립하기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사고가 난 아룬 기지는 우리시간으로 지난 9일 오후 3시쯤 아체반군의 압력으로 4곳의 가스전 가운데 3곳의 가동이 중단됐다. 아룬 기지는 연간 680만톤의 LNG를 생산, 우리나라와 일본에 절반정도씩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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