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근 회사채 유통시장에서 대한항공이 강세를 띠고있는 것과 관련, 2분기 이후 항공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채권평가는 "지난해8월 이후 급격히 악화되었던 대한항공의 대외신인도는 신속한 자구계획 이행, 정부지원 및 영업환경 호전 등으로 최근 빠른 회복추세를 보이고있다"며 "유동성위기 재발 가능성도 크게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더불어 괌, 사이판 노선 및 Code Sharing도 단기내 복원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월드컵게임, 아시안게임 개최 등으로 대한항공의 항공수요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채권평가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잇는 자금수급 불일치 및 고정비부담 증가 가능성, 환율과같은 가격변수 급변동과 같은 위험요인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당분간 상기 위험요인이 부각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최근 대한항공 회사채가 시장에서 다시 강세를 띠고있는 것도 시장참여자들이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고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2분기 이후 영업실적이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이러한 기대감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한국채권평가는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 회사채(BBB)는 전일 유통시장에서 시평보다 -196bp나 낮은 7.4%에 거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