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진석기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리센룽`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한·싱가포르 관계와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싱가포르 관계는 지난 30 여년 동안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등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하고, 양국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양국이 각각 지역내 허브로서 무역, 정보기술(IT), 물류, 건설 등 구체적 분야에서 발전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데 있어 `리센룽` 부총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리센룽` 부총리는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평화번영 정책`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리센룽` 부총리가 차기 총리로 공식 지명된 것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양국 지도자간의 우의와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