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최정우 차기 회장 선임 개입설 사실무근”

‘호화 출장’ 고발한 범대위, 또 의혹 제기
포스코 “최 회장 회의장 방문한 적 없어”
  • 등록 2024-02-02 오전 11:35:35

    수정 2024-02-02 오전 11:35:35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일부 시민단체와 유튜브에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 회의장에 방문해 후보인선 작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자, 포스코홀딩스 측은 “최 회장은 회의장에 방문한 적 없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최 회장이 후추위에 관여했다는 믿을만한 제보를 확보했다며 “후추위의 모든 결정은 무효이기에 활동을 중지하고 즉시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앞서 범대위는 최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사내이사·사외이사 등을 호화 출장 의혹으로 고발한 바 있다. 회삿돈을 업무와 무관한 골프 관광과 5성급 호텔 투숙 그리고 고급 식사 등에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 결산이사회를 개최했다”며 “결산 이사회를 마치고 최정우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들은 오찬장소로 이동했고, 후취위 위원들은 오찬이 끝난 뒤 제 8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구체적 정황을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당일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이동한 뒤 남문출입구로 오후 6시 1분에 퇴근한 이후 포스코센터에 다시 출입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최 회장은 이사회 이후 후추위 회의장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앞서 12명으로 압축한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추려 명단을 공개했다. 최종 후보군은 ‘외부 출신’ 3인과 ‘포스코맨’ 3인 구도다. 외부 출신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현직 포스코 출신은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사장)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다.

후추위는 오는 7~8일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해 공개하고 CEO 후보 선임안을 3월 2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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