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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반려 동·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반려동·식물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은 지난 6년간 연평균 2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 출원은 953건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반려식물 용품 출원도 374건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반려식물도 마치 반려견처럼 교감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이 늘고 있다. 화분류는 전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 특히 식물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고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스마트화분의 디자인 출원이 늘어났다. 또 조립형 화분, 수직정원용 화분, 걸이용 화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원되며, 조명이나 공기청정기가 부설된 기능 융합형 화분도 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배환경을 자동 조절하는 식물재배기 등은 전년 대비 약 44% 증가하면서 집안의 식용정원 조성을 위한 물품들이 다양해졌다. 이종선 특허청 심사관은 “반려인구의 급증으로 코로나 이후에도 반려 동·식물 용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대기업 진출 확대 등 참여 주체가 다양해진 가운데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반려 동·식물 용품 디자인출원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