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동반자' 반려 동·식물 관심에 관련 물품 디자인 출원도 활기

반려동·식물 관련 물품 디자인출원 지난 6년간 연평균21%↑
  • 등록 2021-07-05 오전 10:54:58

    수정 2021-07-05 오전 10:54:58

반려식물. 사진=특허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반려 동·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반려동·식물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은 지난 6년간 연평균 2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 출원은 953건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반려식물 용품 출원도 374건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입양과 양육, 장례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관리를 위해 인큐베이터에서 유골함까지 세분화된 물품이 출원되고 있다. 옷, 악세서리 등의 착용품 출원은 전년도와 비교해 61% 급증했다. 이 중 인식표는 동물등록제가 의무 시행됨에 따라 스마트 목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원되고 있다. 양육단계에서는 건강관리를 위한 물품의 출원이 두드러졌다. 휠체어, 보호대, 투약기와 같은 의료 기구를 포함하는 사육용품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주거, 먹이, 관리용품에서도 건강 증진을 위한 디자인이 확대됐다. 다리 압력을 측정해 관절 건강을 진단하는 방석, 식습관을 원격 관리하는 급식기, 동물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해 운동을 촉진하는 완구 등의 출원이 이뤄지고 있다. 장묘용품(관, 유골함 등)도 전년 대비 55% 늘면서 사후단계 관리에 대한 수요가 반영되고 있다.

반려식물도 마치 반려견처럼 교감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이 늘고 있다. 화분류는 전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 특히 식물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고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스마트화분의 디자인 출원이 늘어났다. 또 조립형 화분, 수직정원용 화분, 걸이용 화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원되며, 조명이나 공기청정기가 부설된 기능 융합형 화분도 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배환경을 자동 조절하는 식물재배기 등은 전년 대비 약 44% 증가하면서 집안의 식용정원 조성을 위한 물품들이 다양해졌다. 이종선 특허청 심사관은 “반려인구의 급증으로 코로나 이후에도 반려 동·식물 용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대기업 진출 확대 등 참여 주체가 다양해진 가운데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반려 동·식물 용품 디자인출원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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