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8일 대만증시는 반도체주들이 크게 하락하며 약세로 마감됐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4.81포인트(0.43%) 떨어진 5810.08을 기록했다.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6% 하락한 영향으로 대만의 주문형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대만반도체(TSMC)는 2.16% 내렸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3.81% 떨어졌다.
반면 컴퓨터 부품업체들은 올해 실적 호전 기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만 최대 컴퓨터 마더보드 제조업체 아즈텍 컴퓨터는 0.58% 올랐고 대만 최대 노트북 제조업체 퀀타컴퓨터는 2.27% 상승했다. 홍하이프리시젼은 6.90% 급등했다. 파워칩세미컨덕터는 전일 장 마감 후 3월말까지 흑자로 전환 할 것이라고 전망한 후 6.66%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5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전장을 마친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어제보다 16.28포인트(0.96%) 상승한 1712.23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간판 신문발행사인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는 광고업계 침체로 인한 피해에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에 2.61% 올랐다. 지난해 광고수입은 이 회사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했다. DBS그룹홀딩스는 1.44% 유나이티드오버시즈뱅크는 2.22% 올랐고 시티디벨롭먼트와 캐피타랜드는 각각 2.36%, 2.05% 상승했다. 싱가포르에어라인은 0.79% 올랐다.
기술주들이 전일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사운드카드 제조업체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4.71%, GES인터내셔내셔널은 5.71% 급등했고 PCI는 3.62%
홍콩증시는 지난 3일간의 상승흐름에서 반전, 내림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84.11포인트(1.55%) 하락한 1만1708.53을 기록했다.
중국이 이동전화 사업자 간의 경쟁 유도를 위해 2개 사업자를 신규로 지정할 것이라는 보도에 업계 경쟁 심화 우려가 확산되며 이동통신업체들이 크게 밀려났다. 차이나모바일은 2.82%, 차이나유니콤은 2.25% 내렸다.
작년 말부터 중국 최대의 전화 회사인 차이나텔레콤의 분사로 새 무선통신회사가 생길 것이라는 루머가 시장에 돌았으며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이번 소식에 BNP파리바페레그린증권의 애널리스트 마빈 로는 "소문이 마침내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이로써 그렇지 않아도 치열한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중국 최대의 컴퓨터 생산업체 레전드홀딩스는 2.34% 내렸고 HSBC는 2.37% 하락했다. 부동산 개발주인 쳉콩은 1.18%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