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보증금 올랐더니…그대로 소주·맥주값 인상 직격탄 `서민 경제 한숨`

  • 등록 2017-01-05 오전 9:47:55

    수정 2017-01-05 오전 9:47:5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정부가 빈병 재사용률을 높이겠다는 대책으로 빈병 보증금을 인상한 가운데, 그대로 서민들의 가계 부담에 직격탄으로 다가와 가계 경제에 한숨이 깊어졌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은 내주부터 맥주와 소주의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가장 먼저 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무학의 소주 ‘좋은데이’다. 좋은데이는 오는 6일, 처음처럼은 10일, 참이슬은 13일 각각 가격이 올라 기존 1600원에서 100원 오른 1700원씩에 판매된다.

맥주의 경우 카스 500ml가 10일 1600원에서 1700원으로, 하이트 500ml는 19일 18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된다.

일부 편의점 등 소매점들은 이미 판매가를 기존 대비 100원 가량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연말, 맥주값 등의 가격이 평균 6% 인상된 후 또 다시 인상되는 수치다.

이는 올해부터 정부가 빈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올린 것에 따른 것이다.

사실 빈병을 다시 되팔 경우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지만, 사실상 빈 병을 모았다가 보증금을 돌려받는 소비자는 극소수이기에 소비자들에게 이는 가격 인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또한 일부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는 본인 매장에서 산 제품이 아니라면 환급을 꺼리거나 애당초 빈병 회수를 거부하는 곳도 있어 더욱 논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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