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또 "남과 북은 상호신뢰와 존중을 토대로 약속한 것은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하는 자세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을 구체적으로 촉구한 것이라기 보다는 포괄적인 의미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달말 재개될 제4차 6자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에 실질적 진전이 있을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핵문제의 고비를 넘어서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남 단장은 "이번에 통일의 열망을 갖고 북남관계가 잘 발전하길 바라는 염원을 안고 왔다"면서 "직접 여기 와서 (남측도)통일과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장관은 "8.15를 계기로 서해상 해군사령부간 통신이 매일 시작됐고 DMZ에서의 남북간 선전수단이 완전히 제거되는 등 남북간에 의미있는 길을 여는 경사적인 조치들이 있었고 현충원과 국회 방문 등도 의미있었다"면서 "김기남 단장과 림동옥 부부장이 최소한 (성과를)10가지 이상 채우자고 해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본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찬 전 북측 당국 대표단과의 접견에서 "북 대표단의 현충원 방문은 좋은 일이며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는 밑천이 될 것"이라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동영 장관 방북 때 좋은 말을 해주고 이후 남북관계와 6자회담이 발전해 나가도록 해 준데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남 단장은 이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 형편은 좋다. 전체가 일심단결해서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힘차게 나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농업문제에 전 인민이 달라붙어 힘쓰고 있으며 지금까지 작황은 좋다. 남에서 식량과 비료를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