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위한 제도 마련해야"

14일 오전 국회서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 열려
  • 등록 2022-12-14 오후 12:03:04

    수정 2022-12-14 오후 12:03:04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내 제11간담회의실에서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의 김병욱(국민의힘·경북포항시남구울릉군)·문정복(더불어민주당·경기시흥시갑)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열렸으며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로 생중계했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이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토론회는 한유경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박정행 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과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가 각각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현장지원 체계 및 교육적 해결 정책’과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필요성 및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로 시작했다.

주제 발표에서 박정행 과장은 “사소한 갈등과 다툼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 사안의 경우 사안 처리 절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응보적 처벌보다는 학생들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과 힘을 길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형 교수는 “학교장 ‘자체 해결제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돼야 학교폭력 문제가 원활히 처리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양자 간 갈등을 조정해줄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과 김승혜 유스메이트 아동청소년문제연구소 대표, 정재욱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주무관, 장권수 변호사, 박현진 광명초등학교 교사가 참여의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은 “그동안 학교폭력에 대한 세번의 토론회를 거치며 학교 자체 해결의 여지를 넓히고 피해·가해 학생 모두 교육적 해결과 치유로 건강하게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입법할 것은 입법으로, 학교 안에서 교육적으로 해결할 것은 최대한 화해와 중재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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