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갤S24 지원금 최대 45만원으로 높여…SKT·KT도 긍정검토

기존보다 24만6000원 늘려
지원금 받고 개통한 고객에 별도 혜택 제공 예정
SKT·KT "시기나 규모 미정이지만 긍정적 검토"
정부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 통했나
  • 등록 2024-02-02 오전 11:59:58

    수정 2024-02-02 오후 3:47:23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원까지 높였다. 최대 보조금이 20만원 초반대인 SK텔레콤과 KT도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정부의 거듭된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삼성전자)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12만~45만원으로 변경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제공한 공시지원금과 비교했을 때 6만8000∼24만6000원 상향했다.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장 경쟁상황에 따른 결정”이라며 “공시지원금을 받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고객이 납득할 만큼의 혜택을 차액만큼 별도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짠물’ 공시지원금 지적이 높았지만 이통 3사는 사전판매 고객과 형평성 문제로 갤럭시S24 공식 출시 직후에 공시지원금 상향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는데, LG유플러스가 선제적으로 지원금을 올리면서 SK텔레콤과 KT도 지원금 상향 검토에 나섰다. 양사 관계자들은 “시기와 규모는 미정이지만 지원금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통 3사가 비용 부담과 형평성 이슈에도 불구하고 공시지원금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4∼25일과 지난달 30∼31일 통신 3사와 삼성전자의 영업 담당 임원과 실무진 등을 불러 갤럭시S24 시리즈를 포함한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확대를 요청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사전판매 예약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통사들이 내부적으로 시기나 수준을 판단할 일이지만 정부 입장에선 이왕이면 빨리 상향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압박이 강한 만큼 SK텔레콤과 KT도 빠른 시일내에 공시지원금을 상향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단통법상 공시지원금 변경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가능하다. 가장 빠른 공시지원금 변경일은 오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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