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3세` 조원태, KAL 여객사업본부 부본부장으로

  • 등록 2008-08-18 오후 5:18:25

    수정 2008-08-18 오후 6:44:19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상무(33)가 최근 여객사업본부 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재계는 이와 관련해, 조 상무가 대한항공 경영기획팀과 자재부에 이어 여객사업본부까지 요직을 두루 거치며, 대권 승계를 위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 조원태 대한항공 부본부장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13일 보직 인사에서 조원태 자재부 총괄팀장을 여객사업본부 부본부장으로 인사 발령냈다고 18일 밝혔다. 
 
승진 인사는 통상 연말이나 연초에 이뤄지기 때문에 조 부본부장의 상무 직급은 그대로 유지됐다.

맏딸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본부장(직급 상무)과 막내 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 기획팀장(직급 과장)이 대한항공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대한항공 핵심 사업부서인 여객사업본부에 3세가 근무하게 된 것은 조 부본부장이 처음이다.

조 부본부장은 인하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 12월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지난 2004년 10월 대한항공 경영기획팀 부팀장으로 입사해, 지난 2006년 자재부 총괄팀장으로 승진했고 2년간 자재부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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