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미국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뽑혔다.
미국 대중연예지 피플(People)은 27일(현지시간)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 중 1위로 줄리아 로버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줄리아 로버츠는 오는 29일자 피플 지(紙)의 표지를 장식하며 올해의 `아름다운 인물`로 선정됐음을 알릴 예정이다.
줄리아 로버츠는 그간 총 9차례나 `가장 아름다운 50인` 명단에 올랐다. 이중 세 차례 1위로 뽑혀 식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1990년 `귀여운 여인`으로 스타덤에 오른 줄리아 로버츠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노팅 힐` 등에 출연하며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군림해왔다. 그녀는 2001년 스티븐 소더버그가 감독한 `에린 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플은 로버츠의 측근들의 말을 인용, "줄리아 로버츠는 엄마가 된 이후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의 절정에 올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로버츠는 카메라맨 대니 모더와 결혼, 지난해 딸·아들 쌍둥이를 출산한 바 있다.
한편 올해 `가장 아름다운 50인`에는 영화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미국 10대들의 우상 린제이 로한, `레이`로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폭스,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인기 TV드라마 `The O.C`의 주인공 미샤 바튼 등도 뽑혔다.
운동선수 중에서는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 영국 축구스타 데이빗 베컴,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드웨인 웨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매년 `가장 아름다운 50인`을 선정하는 피플은 올해 조사 과정에서 온라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하는 등 독자 의견을 수렴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녀`는 다름아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다. 두 사람은 염문설을 강력 부인하고 있으나 최근 아프리카에서 휴가를 같이 보내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에서 50만표 이상을 얻어 다른 커플들을 압도했다.
그 외 최근 개봉한 영화 `사하라`에 출연하며 사랑에 빠진 페넬로페 크루즈와 매튜 매커너히 커플, 영국 영화배우 주드 로와 시에나 밀러 커플이 가장 아름다운 남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