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5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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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5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오전 9시 13분께 빈소에 들러 10여분간 유가족을 위로했다. 빈소에서는 유가족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정 수석부회장을 맞았다.
정 수석 부회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가시는 길) 인사드렸다”며 “생전에 조양호 회장님 많이 뵀는데 아주 좋으신 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중국공장 구조조정과 관련한 질문에는 “(조문하러 온 자리이니)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 베이징 3공장의 2라인 15만대 규모 가동을 중단했다. 앞서 현대차 베이징 1공장(연간 30만대)과 기아차 옌청 1공장(연간 14만대) 가동을 완전히 중단한 데 이어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이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연간 생산 규모 270만대 중 21%가량을 줄이게 됐다.
한편 한진그룹장으로 치러지는 조 회장의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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