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인 CES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CES는 최근 산업 간 융합·혁신 기조와 맞물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의 신기술 각축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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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디스플레이 ‘첫 선’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가 높은 관심을 받는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 광학소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투명 패널에 선명한 영상 투사를 구현하면서 일반 디스플레이 대비 운전자들에게 탁 트인 공간감과 더 큰 개방감을 선사한다.
차량 전면 유리에 확대 적용도 가능하다. 운전자가 크게 시선을 이동하지 않아도 각종 디스플레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이 향상된다. 기존과 다른 형태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이기 때문에 양산 적용된다면 향후 차량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22kW급 ICCU로 시장 선도
또한 전기차 배터리를 일종의 커다란 전원공급원으로 사용하는 V2G(양방향 소통 전력망) 기술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11kW급을 뛰어넘어 22kW급 ICCU 기술력을 양산 수준까지 끌어올린 해당 제품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핵심 부품 기술력과 상품성을 어필하는 공격적 영업 활동으로 신규 수주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까지 글로벌 핵심부품 수주 8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설정한 연간 목표(53억6000만달러)를 크게 초과 달성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와 수주 실적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