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쌍용차 회장 “대리점과 시너지 내며 함께 성장할 것”

쌍용차, ‘2023 목표달성 결의대회’ 개최
대리점주와 사업계획 전략 및 목표 공유
토레스 전기차 등 신차 출시해 경쟁력 강화
“SUV 명가로서의 위상 공고히 할 것”
  • 등록 2023-02-06 오전 11:13:07

    수정 2023-02-06 오후 7:28:07

[이데일리 박민 기자] “쌍용자동차는 KG그룹 가족사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 대리점과 서로 시너지를 내는 상호 이해적 관계가 되어야 한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이 지난 3일 경기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쌍용차의 ‘2023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올해 자동차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쌍용차와 대리점과의 상호 성장을 강조했다.

6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날 결의대회는 쌍용차의 지난해 실적을 돌아보고, 올해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자동차 시장 동향 점검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계획 및 전략을 대리점 대표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이 결의대회에 참석한 임직원 및 대리점 대표들에게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쌍용차)
이날 행사에는 곽 회장과 정용원 사장, 김광호 국내사업본부장 상무 등 관련 임직원을 비롯해 박현기 대리점협의회 회장(수원장안대리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곽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여러 가지 여건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해주신 대리점 대표님들께 감사하다”며 “급변하는 판매 환경 속에서 쌍용차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신모델 출시 및 상품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고객 접점 마케팅 활동 강화 △신사업 진출을 통한 판매 지원 △사후서비스(AS) 네트워크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대리점 대표들은 고객감동 실현을 위해 영업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외부 강사를 초청해 ‘끌리는 기업은 고객 서비스가 다르다’란 주제로 특강의 시간도 함께 했다.

쌍용차가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판매 확대 및 목표달성을 다짐하기 위해 ‘2023년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곽재선(오른쪽 다섯 번째) 쌍용차 회장과, 정용원(왼쪽 다섯 번째) 쌍용차 사장, 박현지(오른쪽 네 번째) 대리점협의회 회장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쌍용차)
박현기 대리점 협의회 회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 임직원 여러분과 지난 2년간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온 대리점 대표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신념과 믿음으로 함께 한다면 어려운 역경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업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2021년 대비 판매량이 35%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내수 역시 토레스가 쌍용차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쌍용차는 올해 토레스를 필두로 렉스턴과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물량 확대를 이끌고,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U100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내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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