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세계 석유 수요 증가율 둔화될 듯

  • 등록 2001-02-12 오후 9:20:42

    수정 2001-02-12 오후 9:20:42

올해의 세계 석유 수요 증가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2일 발표했다. IEA는 석유시장 월간 리포트에서 올해의 세계 석유 수요 증가율을 8.5%, 하루 150만 배럴로 낮췄다. IEA는 당초 하루에 190만 배럴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이에 따라 석유 수요는 작년의 7550만 배럴에서 77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EA는 "높은 원유가와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온화한 날씨는 이러한 차이의 일부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 둔화가 석유 수요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계약 석유 인도분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1999년 말과 비교해 거의 9% 정도 떨어졌으며, 일본과 한국에서는 5.5%, 중국에서는 3%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다. 구소련에서의 수요는 12월에 5%, 1월에 2% 증가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천연가스 부족으로 인해 인도가 1.4%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요 성장률이 둔화됨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감축 조치가 계속해서 유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IEA는 산유국들이 "지금 현재의 수입 최대화를 선택함으로써 향후의 경착륙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OPEC 회원국들은 다음달 16일 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추가 생산량 감축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카타르의 석유장관인 압둘라 알 아티야는 11일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자동적으로 감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EA는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이 1월에 하루 평균 50만 배럴 늘어난 7790만 배럴이 됐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우, 12월 비축량이 11월과 비교해 하루 2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태평양 연안 회원국의 감소분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북미 지역이 많이 감소했다. 유럽지역은 거의 같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