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의장성명…"한반도 CVID 달성 위한 노력 지지"

4개 의장성명, 북핵·미얀마 관련 사항 모두 반영
외교부 "北도발 용인 않는다는 국제사회 메시지"
  • 등록 2022-08-12 오전 11:12:14

    수정 2022-08-12 오전 11:12:14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최근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결과물인 의장성명에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달성에 대한 지지가 담겼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지난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CICC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의장국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결과를 4개 회의체별 의장성명이 발표됐다. 4개 회의체는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이다.

각 의장성명은 회의체별 협력 현황 및 방향과 주요 지역 정세 논의 결과가 반영됐다. 특히 4개 의장성명 모두 전염병 공동대응 강하 및 경제회복 조기 달성을 위한 국가 간 공조 의지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조속한 경제회복 달성을 위해 △역내 공급망 강화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무역·투자 촉진 △디지털 경제 등 미래 산업 협력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역내 평화와 안보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인 북핵 및 미얀마 관련 사항이 4개 의장성명에 모두 반영됐다.

한·아세안, EAS 및 ARF 의장성명의 경우 최근 대만해협에서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최대한의 자제 발휘, 도발 행위 억제, 유엔헌장 및 동남아시아우호협력조약의 원칙 준수를 통해 관련국간 공개적인 충돌 및 예기치 못한 결과를 방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4개 의장성명에는 △북한의 ICBM 등 탄도미사일 발사 급증에 대한 심각한 우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 및 전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등도 공통적으로 포함됐다.

북한이 참여하는 ARF 의장성명에 상기 요소들은 물론 △북한의 추가적인 핵·미사일 시험 실시 자제 △한반도의 CVID 달성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한 지지 등이 명시된 것과 관련, 외교부는 “북한의 도발과 핵 개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가 발신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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