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헤일리까지 '불참'…美 공화당 토론 무산

美 ABC방송 공화당 6차 경선 토론 일정 취소
헤일리 "다음 토론은 트럼프나 조 바이든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 5차례 토론 불참…독자 행보
  • 등록 2024-01-17 오전 10:14:14

    수정 2024-01-17 오전 10:14:14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까지 후보토론 불참을 선언하며 공화당의 6차 토론이 무산됐다. 유력 후보 중 2명이 토론 불참을 선언하면서 공화당의 경선은 토론 없이 치러질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 우즈에 있는 옴니 마운트 워싱턴 호텔 & 리조트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16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6차 토론 주관사인 ABC 방송은 성명을 통해 오는 18일 예정된 뉴햄프셔 공화당 경선 토론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BC 방송은 오는 23일 뉴햄프셔에서 열리는 첫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18일 공화당의 6차 경선 토론을 중계할 예정이었다. 프라이머리는 당원과 일반인이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지지율에 따라 대의원을 배분하거나 모두 확보하는 예비선거다.

공화당의 6차 토론이 무산된 것은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이상 토론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지금까지 5차례 훌륭한 토론이 있었지만, 불행히도 트럼프는 모두 피했다”면서 “내가 다음에 할 토론은 트럼프나 조 바이든일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5차례 시행된 공화당 후보 토론에 불참했다. 그는 대선 후보 토론회 때마다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자체 행사를 개최하는 등 독자 행보를 걸어왔다.

한편,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첫 번째 경선으로 15일(현지시간) 치러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세’를 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5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는 2위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21.2%), 3위 헤일리 전 대사(19.1%)를 역대 최대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에 따라 이번 경선 선거인단 40명(전체 공화당 대의원 2천429명의 약 1.6%) 중 20명은 1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지했고, 2위인 디샌티스 주지사와 3위인 헤일리 전 대사는 각각 9명과 8명을 가져갔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승자(1위) 독식이 아닌 득표율대로 선거인단을 배분하게 된다.

공화당 후보들은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끝나자마자 이날 뉴햄프셔주에서 득표경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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