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추혜선 의원, KBS 「불후의 명곡」 출연 취소

  • 등록 2017-08-31 오전 9:41:27

    수정 2017-08-31 오전 9:41:2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BS 「불후의 명곡」 국회의원특집편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출연 계획을 취소했다. KBS 구성원들이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지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다.

추혜선 의원은 30일 「불후의 명곡」 제작진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녹화 예정일이 KBS새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9월 4일이다.

추혜선 의원(정의당)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출연 예정이라는 보도자료가 나간 터라 고민했지만,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 구성원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애초 방송에 출연해 가수 민우혁 씨와 함께 故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부를 예정이었다면서, “이 노래를 들으면 늘 그리워지는 故 김광석 님과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불러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KBS는 제작 인력이 대거 파업에 참여하면서 방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방송 출연 예정자의 출연 취소까지 겹쳐 그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국내 최정상 가수 뿐 아니라 작사·작곡가, 해외 아티스트까지 수많은 전설과 함께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6년째 대한민국 대표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9월, 전·현직 국회의원이 함께 하는 ‘국회의원 특집’을 기획해 각 정당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과 가수들이 팀을 이뤄 듀엣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출연자로는 그동안 자신의 토크 콘서트에서 여러 차례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과시한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출신으로 알려진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의원,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을 비롯해, 바른정당의 하태경 의원, 정의당의 추혜선 의원, 전 국회의원 출신의 방송인 유정현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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