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코로나 여파 속 IPO 신청..올해 최대어 '기대'

7월 세계 투숙객 반등하며 나스닥 상장 전망
기술주 투자수요·코로나19 회복 낙관 영향
  • 등록 2020-08-20 오전 10:16:41

    수정 2020-08-20 오전 10:16:41

에어비앤비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IPO에 나섰다. (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세계적인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투숙객과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어비앤비는 19일(현지시간) 비공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서류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주식 수와 주가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에어비앤비가 나스닥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180억달러(한화 약 21조3174억원)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전 평가액 310억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긴 했지만, 상장할 경우 올해 IPO 시장에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작년부터 IPO를 검토했지만 예약이 급감하면서 상장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 48억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세계 직원의 25%인 약 2000여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7월 전세계 투숙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3월 수준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에어비앤비의 IPO 계획이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를 반영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테드 스미스 유니언 스퀘어 어드바이저 사장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빠져나갈 때까지는 단기적으로 변동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대한 믿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어 에어비앤비가 성공적으로 주식시장에 데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8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1.12포인트(0.73%) 오른 1만1210.84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7.79포인트(0.23%) 오른 3389.78로 신고점을 기록했다. 19일에는 애플이 미국 기업 중 최초로 ‘꿈의 시가총액’ 2조달러 고지를 장중 돌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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