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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는 19일(현지시간) 비공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서류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주식 수와 주가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에어비앤비가 나스닥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180억달러(한화 약 21조3174억원)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전 평가액 310억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긴 했지만, 상장할 경우 올해 IPO 시장에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작년부터 IPO를 검토했지만 예약이 급감하면서 상장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일각에서는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어 에어비앤비가 성공적으로 주식시장에 데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8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1.12포인트(0.73%) 오른 1만1210.84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7.79포인트(0.23%) 오른 3389.78로 신고점을 기록했다. 19일에는 애플이 미국 기업 중 최초로 ‘꿈의 시가총액’ 2조달러 고지를 장중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