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기업에 다가가는 민주당…카카오모빌리티 불러 세미나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진출' 주제로 세미나 개최
김병욱 "공정의 가치에만 머물러서는 안돼"
류긍선 대표 "절박함 담아 열심히 준비했다"
  • 등록 2023-09-19 오전 11:04:37

    수정 2023-09-19 오전 11:04:3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지난 2019년 ‘타다금지법’으로 IT업계 지탄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이 친플랫폼기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모임’은 19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불러 6번째 세미나(대한민국 플랫폼의 국경을 넘은 도전)를 열었다.

19일 ‘글로벌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모임’ 주체로 열린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진출’ 세미나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진출’을 주제로 연 이번 세미나에서 김병욱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기업을 공정의 관점에서 봐왔다”면서 “나름 성과를 이뤘고 공정기반 위에 혁신 성장을 이뤄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공정의 가치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본다”면서 “지금처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주당이 함께한다는 측면에서 이 모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물론 카카오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줬지만 국회에서는 ‘문어발 확장’, ‘스톡옵션’, ‘기업 인수’를 둘러싼 여러가지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과정 속에서 다시는 잘못된 과오를 범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다짐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모빌리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이를 선점하려고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우리 대한민국은 이런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고, 이 고민 해결을 위해 어느 기업하고 대화를 나누면 좋을까 하다가 카카오모빌리티를 초청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이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이 친노동적이다라는 말을 듣는데 어느 정도 균형을 잡기 위해 이 같은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말한 뒤 “많은 국내 플랫폼 서비스가 글로벌 기업에 종속돼 있는데 모빌리티만큼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주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법적인 규제 등으로 뭐가 있는지 토론하고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 발제를 맡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정감사가 아닌 이런 자리로 초대를 받아 감사하다”면서 “우리의 절박함을 담아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가지 고민이 있는데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 모빌리티 사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자회사로 있다. 국내 콜택시 앱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차량호출 및 주차장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일본 택시 호출앱 시장에 진출했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굴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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