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추모대회 10만인파.. `김정은 충성` 강조

  • 등록 2011-12-29 오후 3:53:12

    수정 2011-12-29 오후 3:53:1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북한이 2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대규모 중앙추도대회를 열고,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고지도자라는 것을 대내외에 알렸다.

주석단 중앙에는 김정은 부위원장이 자리했고,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나란히 도열했다. 추도대회는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사회를 맡았고,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첫 추도사를 낭독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우리의 전도에는 계승자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서 계신다"며 "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영도, 담력과 배짱을 이어받은 최고 영도자"라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장은 "김정은 동지는 영도의 중심으로 전 군대와 인민은 단결해 유일영도체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일심단결을 다져야 한다"며 김 부위원장을 찬양하며 충성과 단결을 강조했다.

이어 김기남 노동당 비서도 단상에 올라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위업을 빛나게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추도대회가 열린 김일성광장에는 추모인파가 광장 옆 도로까지 가득 메워 10만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추정됐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오전 10시55분쯤부터 1시간30분가량 열린 중앙추도대회를 생중계했다.

이날 추도대회를 마지막으로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공식적인 장례절차와 애도기간도 모두 끝났다.

▲ 추모대회에 참석한 김정은 부위원장(사진 위 왼쪽 두번째)과 김일성광장에 모인 추모인파(사진아래) 모습. (사진= 조선중앙TV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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