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韓·英 등 주력시장 마케팅 강화…연 4조원 마이스 시장 복원

4월 시드니서 'BEA 아시아 메가 팸 쇼케이스'
한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 바이어 초청
11월엔 애들레이드서 포상관광 쇼케이스 개최
인센티브 제도 정비, 싱가포르항공과 업무협약
  • 등록 2023-02-15 오전 11:23:24

    수정 2023-02-15 오전 11:37:58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사진=호주관광청)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호주가 포스트 코로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장 선점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단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한국, 영국 등 아시아와 유럽 등 주력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연 4조원 규모 마이스 시장 복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호주는 연간 104만여 명의 마이스 관광객을 유치해 약 45억 호주달러(약 4조44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

호주의 앤데믹 마이스 시장 선점을 위한 첫 포문은 오는 4월 ‘비즈니스 이벤트 호주(BEA) 아시아 메가 팸 쇼케이스’가 연다. 관관청이 도시마케팅 기구인 비즈니스 이벤트 시드니(BESydney)와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메가 팸 쇼케이스는 아시아 주요 국가 기업회의·포상관광 전문 여행사, 학회·협회 관계자 등 잠재 바이어를 초청하는 행사다.

초청 국가도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으로 다양하다.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행사에선 비즈니스 상담회와 설명회, 신규 호텔과 관광지 쇼케이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11월엔 문화·예술 도시인 애들레이드에서 2년 주기로 열리는 포상관광 프로모션 행사인 드림타임(Dreamtime)도 연다.

포스트 코로나 마이스 시장 선점에 나선 호주관광청은 최근 싱가포르항공과 마이스 산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호주관광청)
마이스 단체의 방문 편의성 제고를 위한 항공 서비스 정비에도 들어갔다. 최근엔 코로나19 이전부터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싱가포르항공과 공동 프로모션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4월 관광청이 여는 아시아 메가 팸 쇼케이스에 공식 후원 항공사로 참여해 해외 참가자 수송 업무를 맡는다. 현재 싱가포르항공은 시드니, 멜버른, 애들레이드 등 호주 7개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을 주당 111편 운항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마이스 시장의 대표적인 트렌드인 소형화 추세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도 내놨다. 비즈니스 이벤트 시드니는 올해부터 마이스 단체에 대한 지원기준을 기존 300명에서 100명으로 완화했다. 단체 규모 100명부터 400명까지 4일 이상 지역을 방문하는 기업·단체에 1인당 50 호주달러(약 4만5000원)를 지원한다. 400명을 초과하는 단체는 별도 지원기준과 행사 성격에 따라 맞춤 지원이 제공된다.

앤드류 호그 호주관광청 동부시장·항공 총괄은 “마이스 산업 복원과 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을 위해 싱가포르항공, BE시드니 등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기업·기관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직항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한국에서 마이스 단체와 행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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