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수정기자] 6일 열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한국
가스공사(036460) 국감에서 LNG 직도입확대로 인해 가스산업의 안정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오영식 의원은 "LNG 직도입 확대는 기존 도입물량 처리 곤란 및 약정물량 의무인수(TOP) 발생이 우려되는 한편 가정용 요금인상등이 야기될것"이라며 "자가용 LNG 직도입으로 과도한 물량이 수입되지 않도록 하는 규제 대책과 가스공사의 기존 도입계약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열린우리당 김교흥 의원도 "자가소비용 LNG직도입의 무제한 확산은 기존 물량과의 가격불균형으로인해 발전용 물량의 수요이탈을 가속화시키고 LNG수급관리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한전 발전자회사까지 자가용 직도입을 허용하면 천연가스 수급조절과 가격관리등 가스공사가 수행해온 공적역할이 사실상 종료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포스코와 SK(주)는 가스공사 기존 계약물에 비해 직도입단가가 약 27%저렴하기 때문에 이로인해 연간 약 870억원을 절감할수 있다"며 "이는 곧 TOP발생 및 도시가스 전가로 인해 결국 가정용 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해 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포스코(005490)와
SK(003600)(주)는 각각 LNG 55만톤, 60만톤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LG칼텍스정유는 산자부의 인가를 받아 오는 2008년부터 연간 150만톤을 직도입하는 것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