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다이아몬드 게이트`가 확산되고 있는
씨앤케이인터(039530)내셔널(CNK)이 8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31일 CNK는 전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25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8일 이후 8거래일째 하한가다. 시가총액은 1344억원까지 줄었다.
지난 18일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덕균 CNK 대표이사 등 임원을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주가 폭락은 시작됐다.
감사원도 "4억2000만 캐럿이 넘는다는 매장량은 과장됐다"고 조사결과를 발표, 낙폭을 키웠다. 최근엔 검찰이 CNK 본사와 검증되지 않은 매장량을 보도자료로 공표한 외교통상부를 압수수색하면서 주가는 하한가를 이어갔다.
이날 CNK는 주가급락 조회공시 답변으로 "최근의 현저한 주가급락과 관련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18일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로 대표 등을 고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말 3000원대에 머물던 CNK 주가는 두 번의 외교부 보도자료 배포 이후 폭등했다.
2010년 12월 4억20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외교부 발표 이후 한달만에 1만6000원대로, 지난해 중순 두 번째 외교부 보도자료 배포이후 1만8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외교부 관계자와 친인척들은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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