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상대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월 1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39%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52%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30%대 후반에서 40% 사이를 기록 중이다. 두 달 넘게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부정률 역시 50%를 웃도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었다.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부정 63%). 정치적 성향별로 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5%,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8%였다.
부정평가자 중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이유로 든 비중이 21%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추석 이후 거의 매번 1위를 기록 하고 있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이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36%였다. 국민의힘 역시 2%포인트 오른 22%였다. 국민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3%포인트 줄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2%가 민주당, 보수층의 5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0% 순이었다. 33%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4%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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