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검사로 대머리될지 미리 아는 시대 활짝 열려

테라젠바이오,유전체 분석 탈모예측기술 특허 취득
‘헬로진’ 등 탈모 관련 유전자 검사사업 확대 추진
  • 등록 2020-09-18 오전 10:48:44

    수정 2020-09-18 오전 10:48:44

[이데일리 류성 기자] 유전체 분석으로 탈모 가능성을 미리 알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기반의 탈모 예측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테라젠바이오가 내놓은 탈모예측 유전자 검사 서비스. 테라젠바이오 제공


테라젠바이오는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탈모 관련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의료기관 등과 연계한 모발 케어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테라젠바이오가 이번에 확보한 특허의 명칭은 ‘탈모의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한 조성물,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키트 및 이를 이용한 방법’이다.

이 특허 기술은 유전체 상의 특정 염기서열 변이 즉, 단일 염기 다형성(SNP)을 분석해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탈모증, 휴지기 탈모증 등 다양한 모발 관련 증상의 발생 위험 등급을 판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테라젠바이오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박병철 단국대병원 피부과 교수팀)과 함께 한국인 대상 실증 연구를 실시, SNP 조합 및 분석 알고리즘 등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국내 탈모 예측 검사는 주로 해외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져 왔기 때문에 수요가 충분함에도 정확도가 낮아 시장에 정착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한국인 대상 탈모 검사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섰다는 것이 테라젠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테라젠바이오는 향후 이번 특허 기술을 의료기관용 유전자 검사 서비스 ‘헬로진’과 DTC(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 검사 서비스 ‘진스타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피부과 병·의원, 모발 클릭닉 등 의료기관 및 건강기능식품 업체, 미용 서비스 체인 등과의 제휴를 통한 맞춤형 모발 케어 사업 진출도 꾀하고 있다. 홍경원 테라젠바이오 연구개발 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인 탈모에 영향력이 큰 유전자 추가 발굴과 이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 개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5월 테라젠이텍스의 바이오 부문 물적분할을 통해 100% 자회사로 신규 설립됐다. 아시아 최초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론칭, 국내 최다 항목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승인 등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 유전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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